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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치료

백반증의 진단과 감별진단

백반증의 진단은 대개는 경계가 뚜렷한 탈색반을 관찰함으로 임상적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탈색반이 보인다고 모두 백반증이 아니기 때문에 감별진단을 정확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탈색반 질환들의 치료법이나 예후가 매우 상이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는 질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백반증과 유사하지만 감별해야 할 탈색반 질환으로서 ①마른 버짐(pityriasis alba), ②탈색모반(nevus depigmentosus), ③후천적으로 피부의 말초혈관이 지속적으로 수축하여 발생하는 빈혈반(nevus anemicus), ④스테로이드 주사에 의한 탈색반 등이 있습니다(사진).
백반증의 진단은 일반적으로 전문의의 진찰과 함께 암실에서 시행하는 우드등검사를 통하여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진단이 애매할 경우에는 피부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멜라닌세포의 존재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백반증과 감별해야 할 질환들

백반증의 치료

백반증은 방치한 경우 전신에 퍼질 수가 있고 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므로 백반증으로 진단되면 초기부터 치료를 받으시어 탈색반이 번지는 것을 막고 탈색반을 정상 피부색으로 되돌리는 적극적인 치료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백반증의 치료법에는 광선요법, 약물요법(국소요법, 경구요법) 및 수술요법이 있습니다.
  • 광선요법: 광선요법(Phototherapy)이란 자외선 B의 면역조절능력을 이용하여 백반증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자외선 B에 해당되는 빛 중에서 백반증에 치료효과가 잘 알려진 파장인 311 nm를 내는 형광등을 이용한 단파장자외선 B요법과 308 nm 또는 311 nm 파장의 빛을 내는 엑시머 또는 팔라스 레이저요법이 있습니다(사진).
  • 국소요법: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바르거나 백반증 부위에 도포하는 치료법으로 장기간 도포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스테로이드제와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 피부 부작용이 없는 면역조절 연고제로서 프로토픽과 엘리델이 있습니다.
  • 경구요법: 백반증에 효과가 있는 면역조절제로서 경구 스테로이드제가 있습니다. 대개 백반증 초기에 사용하거나 백반증이 번지는 활동기에 복용합니다.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에 따른 부작용을 피하기 위하여 메토트렉세이트라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 수술요법: 백반증에 대한 약물요법을 충분히 시행한 후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시도되는 치료법입니다. 일반적으로 1년 이상 백반증을 치료하였으나 더 이상 호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백반증이 번지는 증상은 없는 안정된 상태에서 수술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가장 흔하게 시행하고 있는 ‘표피 이식술(epidermal graft)’은 환자 본인의 정상 피부를 흉터 없이 채취하여 백반증의 탈색 부위로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의 위험성이 없으며 흉터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백반증에 매우 효과적입니다(사진).
광선요법
수술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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