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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FAQ

  • ① 전신 스테로이드제: 일반적으로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만성 질환에서 전신 스테로이드제 투여를 가급적 금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장기간 투여 시 부작용과 끊었을 때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반동현상’이 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습진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다른 전신요법의 치료를 시작하여 효과를 보이기 전에 일시적으로 단기간 전신 스테로이드제 투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② 사이클로스포린: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우리 몸의 T세포 면역을 조절하는 면역조절제로서 심한 아토피피부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입니다. 약물 투여 후 2주 이내에 치료 효과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하기 때문에 서서히 약물 용량을 줄여서 끊으면 매우 효과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입니다. 고혈압이나 신장 독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문 의사의 감독하에 주기적으로 혈압을 재고 혈액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③ 메토트렉세이트: DNA 합성을 억제하고 항염증 작용을 보이는 면역조절제로서 심한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 처방되는 약물입니다. 간독성을 보이는 환자들이 있기 때문에 간기능이 이상이 있는 환자에서는 금기이며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로 간기능을 검사하면서 복용하거나 주사제로 투여하는 약물입니다. 사이클로스포린과 달리 서서히 치료 효과가 나타나서 평균 2개월 이상 치료 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1주에 15 mg 이상 투여해도 효과가 없으면 치료를 중단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 ① 감마리놀렌산: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가 정상 피부에 비하여 비정상적으로 건조한데, 이러한 ‘피부건조증’을 유발하는데 있어 필수지방산의 일종인 감마리놀렌산이 부족하다는 이론에 근거하여 감마리놀렌산이 처방하고 있습니다. 매우 안전한 제제이므로 장기간 복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으나 임상적으로 탁월한 치료효과를 보이지 않아 현재는 많이 처방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② 광요법: 단파장 자외선 B (Narrow band UVB: NB-UVB)을 피부에 조사하면 면역조절 및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광요법은 비교적 안전하게 장기간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모든 환자에서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약물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중등증 내지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시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③ 인터페론 면역요법: 비교적 안전하므로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처방되는 치료법이었으나 장기간 주사요법과 고비용이 들며 모든 환자에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재는 많이 시도되지 않는 치료법입니다. 
  • 아토피피부염의 증상의 심한 정도를 ①경증 아토피피부염, ②중등증 아토피피부염, ③중증 아토피피부염으로 구분하며 각각 치료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서 피부 건조증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보습제를 수시로 도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① 경증 아토피피부염: 국소요법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장기간 도포에도 피부 부작용이 적은 프로토픽이나 엘리델을 습진 부위에 하루 2차례까지 도포하여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습진 증상이 프로토픽이나 엘리델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도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조요법으로 가려움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경구 항히스타민제는 부작용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복용하셔도 됩니다. 

    ② 중등증 내지 중증 아토피피부염: 국소요법으로 처방되는 프로토픽, 엘리델 및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습진 부위에 도포함과 동시에 전신요법을 병용해야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면역조절제인 사이클로스포린이나 메토트렉세이트 등을 복용하거나 일시적으로 전신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증상이 호전되면 ‘반동현상’을 막기 위하여 서서히 약물 용량을 줄이는 ‘테이퍼링 요법(tapering)’을 시행하면서 약물을 끊어야 합니다. 이차 세균 감염이 의심되면 항생제 요법(전신 및 국소)을 2주 정도 시행하는 것을 권합니다. 진물이 많이 나는 ‘급성 습진’을 보이는 경우 습포요법으로 진물을 제거한 후 크림제 약물을 도포하는 것을 권합니다. 광요법은 안전하게 장기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반면 지속적으로 장기간 치료해야 하며 모든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 진물이 나는 급성 습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요법입니다. 생리 식염수로 적신 거즈로 진물을 닦아 낸 후 스테로이드 크림을 바르신 후 촉촉한 상태의 거즈로 덮은 다음 마른 붕대로 고정하시면 됩니다.  
  • 최근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물로서 듀피젠트이라는 약물이 개발되었습니다. 듀피젠트는 장기간 사용해도 비교적 매우 안전하면서, 지금까지 개발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중에서는 가장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는 인정을 받고 있는 약물입니다. 생물학제제의 일종인 주사제로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피부염증을 유발하는 특정한 염증 유발물질(인터루킨 4와 인터루킨13)만을 억제하여 습진 증상을 획기적으로 완화시키는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우 고가의 약물이기 때문에 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의 검진을 통해서만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두피젠트 외에도 안전하면서 치료 효능이 뛰어난 새로운 성분의 약물들이 속속 개발 주에 있으며 조만간 새로운 신약들이 임상에서 처방이 가능하리라 기대가 매우 높습니다. 

    • 두피젠트의 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켜야 합니다.
    ① 두피젠트 투여 전에 아토피피부염의 중증도를 나타내는 EASI 점수가 23 점 이상인 경우
    ② 국소치료제(중등도 이상의 스테로이드제나 칼시뉴린 억제제)를 4주 이상 투여하여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③ 면역억제제인 싸이클로스포린이나 메토트렉세이트를 3개월 이상 투여하여도 EASI 점수가 50% 이상 호전되지 않거나, 약물 부작용으로 인하여 투여할 수 없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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